지난주에는 제주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면서 매화가 한 달이나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주에는 북쪽 한기 영향으로 제주는 0도 가까이, 서울 등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력한 한파가 예고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주일 사이 기온이 15도 이상 떨어지는 곳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앙상한 나뭇가지 위로 봄을 알리는 하얀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겨울 같지 않은 1월 날씨에 예년보다 한 달이나 일찍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제주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18.7도, <br /> <br />예년보다 10도나 높은 수준으로 4월 하순의 봄 날씨에 해당합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고온의 원인은 '이동성 고기압'. <br /> <br />고기압이 제주도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따뜻한 남풍을 유도해 기온이 평소보다 더 오른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정점에 달한 엘니뇨도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엘니뇨 시기와 맞물리면서 올겨울 최정점에 달한 엘니뇨가 이동성 고기압을 발달시켜 따뜻한 남풍이 더 강하게 유입된 겁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주에는 북쪽 한기가 남하하며 다시 날씨가 급변합니다. <br /> <br />가장 추울 것으로 보이는 화요일, 제주도는 0도 가까이 떨어지며 지난주보다 무려 15도 이상 낮아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극심한 한파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공상민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감하고 서쪽 지역 중심으로는 다소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한파는 오래가지 않고 사흘 정도 이어진 뒤 점차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다음 달 상순까지는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짧은 강추위가 반복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신수정 <br />그래픽 :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401210209186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